Augustiner-Bräu는 1328년에 설립되어 독일 바이에른 주 뮌헨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그들의 전통적인 라거 맥주는 바이에른 라거 스타일의 진수를 보여주며, 현대 양조 기술과 깊은 역사적 노하우가 결합된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 양조 공정의 세밀한 특징
1.1 고품질 홉과 몰트 원료 선정
Augustiner-Bräu는 주로 Hallertau 지역에서 재배된 고품질 아로마틱 홉을 사용합니다. 몰트는 전통적으로 바이에른산 페일 몰트를 주원료로 하여, 라거 특유의 부드러운 단맛과 고소한 몸체를 형성합니다. 홉의 쓴맛은 중간 정도로 조절되어 밸런스가 뛰어납니다.
1.2 맥아당화(Mashing)
맑은 바이에른 물을 사용하여, 다단계 온도 제어를 통한 매싱 과정을 실행합니다. 전통 방식에 따라 4단계 매싱(낮은 온도에서 시작해 점차 상승)을 진행, 이로 인해 효소의 최적 활성이 이루어져 다양한 당분이 분해됩니다. 이는 완성 맥주의 탄탄한 바디와 부드러운 텍스처를 만들어 내는 데 핵심적입니다.
1.3 발효와 숙성
Augustiner-Bräu의 라거는 저온에서 장기간의 저온 발효를 거치며, 발효 효모는 전통적으로 보존된 바이에른 스트레인이 사용됩니다. 이 효모는 알킬 에스터(과일향)와 페놀(스파이시한 노트)의 균형 잡힌 생성으로 복합적인 풍미 프로파일을 제공합니다. 발효 후 숙성 단계에서 4~6주 동안 동굴 같은 저온 저장고에서 숙성시키며, 클린하고 크리스피한 피니쉬를 완성합니다.
2. 플레이버 분석
Augustiner-Bräu 라거의 플레이버는 전문가적 관점에서 다음과 같이 해석됩니다.
- 아로마: 신선한 풀과 허브, 은은한 흰 꽃 향과 함께 은근한 홉의 시트러스 노트가 감지됩니다.
- 맛: 은은한 고소함과 함께 부드러운 맥아 단맛이 주를 이루며, 약간의 토스트 몰트 특유의 구수함이 존재합니다. 쓴맛은 절제되어 있고 홉의 향미는 깔끔하게 뒷받침됩니다.
- 바디와 질감: 중간에서 약간 가벼운 바디를 가지며, 탄산 가스는 적당히 살아 있어 청량감을 줍니다. 탄탄하고 크리미한 목넘김이 특징적입니다.
- 피니쉬: 깔끔하고 건조하며, 약간의 밸런스 잡힌 쓴맛과 함께 긴 여운이 남습니다.
3. 전통과 현대의 조화
Augustiner-Bräu는 전통적인 바이에른 양조법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 품질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일관성 있는 맥주 품질을 유지합니다. 특히 발효 효모 배양과 숙성 과정에서 미생물 관리가 철저하여, 역사적인 맛의 재현과 안전한 생산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밀한 공정과 뛰어난 원재료 선정, 그리고 정밀한 기술적 관리가 Augustiner-Bräu의 라거 맥주를 단순한 음료를 넘어 바이에른 라거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예술 작품으로 격상시킵니다.